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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제목 울산운전연수 비용 & 10시간 자차운전연수 학원 후기 (feat. 내돈내산)
    닉네임 Susan E. O'Brian 등록일 2024.10.21
    조회수 12
    장롱면허운전연수 자차 연수받은 후기

    안녕하세요~ 여러분.
    제가 지난달부터 장롱면허운전연수를
    받고 이번에 연수를 끝마쳤는데요.
    그에 대한 후기를 좀 남겨보려고 해요.
    사실 전 지난 달 초에 계약해뒀던
    차를 받고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
    면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
    운전이 도통 늘지를 않았어요.

   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
    곳 정도는 갈 수 있었지만 새로 가는 길은
    도저히 혼자 갈 용기가 나지 않더라고요.
   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주차 실력이
    도저히 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.
    주행도 중요하지만 주차를 우선
    할 줄 알아야 차를 끌고 나가는데
    주차를 못하니까 차가 있어도
   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겠는 거예요.

   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본 끝에
   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아보게 된 거죠.
    여기는 베테랑 강사님이 친절하게
    주행도 가르쳐 주시고 주차도 제가
    혼자서 할 수 있게끔 공식부터
    실전 연습까지 차근차근 진행해 주셔서
    편하게 배워볼 수 있었어요.
    다 배우고 나니까 지금까지 너무
   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들도
    혼자 할 수 있게 되어서
   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.

    연수 첫 날에는 기본적인 운전 자세와
    엑셀 밟는 연습부터 시작해요.
    저는 어느 정도 짧은 거리는 운전을
    해본 상태에서 연수를 시작했기 때문에
    너무 쉬운 기초 과정은 그냥 넘어가고
    도로 연수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.
    그리고 안 좋은 습관 같은 게 있으면
    그런 부분도 고쳐갈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.

    저 같은 경우는 자세 교정도 함께
    해 주셨는데요.
    전 제가 되게 편한 자세로 운전을
   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
    이게 은근 경직되어 있는 자세라서
    시야 확보가 잘 안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.
    운전할 때는 너무 편안한 자세도
    안 되지만 너무 빳빳하게 있어도
    오래 운전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.

  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시선처리래요.
    너무 앞만 고정해서 바라보면
    주위에 어떤 차들이 오는지
    어떤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지를
    한 눈에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
    약간 창문에서 간격을 두고
    떨어져서 널리 보는 습관을
    갖는 게 좋다고 합니다.
    제가 혼자 운전할 때는 몰랐는데
    이렇게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으면서
    직접적인 교정을 받을 수
   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.

    첫 째날에는 집 근처 동네를 돌면서
    제 운전 습관이나 주행 스킬에
    대해 기본기를 다지는 연습을 했고요.
    연수 2일차부터 복잡하고 차가 많은
    도로에 나가서 연습을 시작했어요.
    저는 이제까지 나름 운전을 잘 해오고
    있었다고 생각했는데
   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.
    특히 차량 간 안전거리를
   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었어요.

    제가 생각보다 앞 차와 바짝 거리를
    두고 운전을 하고 있었더라고요.
   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
    차량 안전 거리를 얼마나 띄워야 하는지도
    다시 배울 수 있었어요.
    처음에는 이걸 의식적으로 하려야 보니까
    이것 저것을 동시에 신경써야 해서
   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계속 운전을 하다 보면
    나름 익숙해 지니 괜찮았습니다.

    일대일 연수이다 보니까 궁금한 부분에
    대해서는 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정도
    큰 장점이었어요.
    강사님께서도 질문에 대해서는 친절하게
    가르쳐주시는 분이라서
    제가 질문을 더 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.
    표지판 중에서 제가 모르는 게 있으면
    물어보기도 하고 운전 꿀팁에 대한
    설명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.

    2일차에는 시내 주행도 해보게 되었어요.
    시내에는 차들도 많고 보행자들도
    여기 저기에 있기 때문에 운전할 때 더욱
    조심해야 했습니다.
    사실 전 차를 끌고 시내를 나와 본 적이
    없었기 때문에 이 날이 처음
    시내 주행을 해 본 날이었어요.
    확실히 차들이 많으니까 차선 변경을
    할 때 타이밍을 잡기도 어렵고
    운전이 훨씬 까다로워요.

    그래도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는 기간 동안에는
    차 옆 보조석에 보조브레이크를 달아주셨기
    때문에 강사님을 믿고 안심하고
    운전을 배울 수 있었죠.
    뭔가 비빌 구석이 있는 느낌 ㅋㅋ
    그리고 나서는 고속도로도 살짝
    맛볼 수 있었어요.
    고속도로는 은근 재미 있었었어요.

    그리고 장롱면허운전연수 마지막 날은
    항상 저를 고통스럽게 했던
    주차를 배우는 날이었습니다.
    제가 연수를 받게 된 주된 이유인만큼
    오늘 꼭 열심히 마스터하겠다는
    굳은 마음을 가지고 강사님을 만났어요.

    강사님도 그런 제 마음을 이미
    알고 계셨기 때문에 엄청
    상세하고 빡세게 알려주셨습니다 ㅋㅋ
    전 예전부터 이 주차 공식이 영
   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요.
    강사님이 그런 경우에는 그냥
    몸으로 익히는 게 좋을 수도 있다면서
    공식을 설명해주시기보다는
    연습 위주로 시켜주셨어요.
    그랬더니 신기하게 점점
    잘하게 되더라고요.

    처음에는 네모 박스에 어떤 방향으로
    넣어야 하는지도 잘 몰랐는데
    일단 뒤꽁무늬를 주차 선을 향해
    넣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우선 넣어보고
    만약 방향이 안 맞는 것 같으면
    다시 앞으로 쭉 빼서 방향을
    바꿔 넣어보는 방식으로
    연습을 시켜 주셨어요.
    진짜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
    연습방식이었다고나 할까요.

    그렇게 배우니까 두서가 없기는 한데
    저같이 방향 감각이 없는 사람은
    더 와닿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.
    몇 번 실패를 하다 보면
    아 핸들을 이 방향으로 꺾으면 안 되는구나
    감이 잡히는 시점이 오거든요.
    그렇게 몇 번 하면서 감을 잡고 나면
    그 이후부터는 제가 뭘 생각해서
    핸들을 꺾기보다는 자연스럽게
    아 이 방향인가? 하고 주차를 하게 되는데
    그게 맞는 순간이 와요 ㅋㅋ

    저는 이제까지 한 번에 주차를
    성공해본 적이 사실 없었는데
    이번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통해서
    결국은 혼자서 주차하기에
   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.
    강사님이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
    가르쳐주신 덕분이라고 할 수 있죠.
    포기하지 않고 잘 배운
    저에게도 뿌듯하다고 말해주고 싶네요.